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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인인증서 폐지, 민간인증서 알아보기

2020년 12월10일부터 '전자서명법'개정에 따라 공인인증서의 20년 독점적 지위가 사라졌습니다. 공인인증서는 인터넷상에서 주민등록증,인감날인 등을 대신해 신원을 확인가능 하게 할 수 있도록 한 증명서였는데요.지난 20년 동안 한국정보인증,금융결제원을 포함해 6개기관이 발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앞으로는 다양한 민간인증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인인증서가 폐지 됨으로써 변화될 우리의 금융생활과 사용가능한 민간인증서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인인증서 폐지되면 금융거래는 어떻게?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더라도 비대면 금융거래에서는 원칙적으로 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정부가 독점적으로 발급하던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지고, 이름도'공동인증서'로 바뀌게 됩니다. 변화된 것은 공동인증서 뿐만 아니라 민간인증서도 금융거래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기존에 쓰던 공인인증서는 어떻게?

기존에 사용하던 공인인증서는 폐기 되는 것이 아니라 만기까지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만기가 되어도 계속쓰고 싶다면 이름만 바뀐 공동인증서를 재발급 받으면 됩니다.

 

 

민간인증서 종류

이동통신 3사의 PASS,카카오페이인증,네이버인증,페이코 인증,핀테크업체인 토스 등이 있습니다. KB국민은행 등 은행권에서도 자체 인증서를 내놓았는데요,금융기관 인증서는 다른 금융기관에서는 이용이 제한 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그리고 통신사나 핀테크업체가 제공하는 인증서는 금융실명법 수준의 확인절차를 거처야 금융거래가 가능합니다. PASS의 경우에는 알뜰폰 사용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민간인증서 발급방법

금융거래에 이용 가능한 인증서는 은행(인터넷,모바일뱅킹) 등 금융회사의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은행을 직접 방문하거나,방문하지 않더라고 신분증 사본 제출,영상통화등의 방법으로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민간인증서 장점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인증서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스마트폼에 따로 이동하거나 저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문이나 간편 비밀번호도 사용 가능하며,기존 공인인증서의 경우에는 범용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년에 4,400원을 내야했지만 공인인증서 폐지 후 대부분의 민간 인증서는 무료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공인인증서보다는 많이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만,금융분야에서 사용 되는 인증서는 보안성과 안정성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금융당국은 출금이나 이체 등과 같은 금융거래에 대해서는 엄격한 보안심사를 거친 인증서를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대출이나 고액금액 이체의 경우에는 복수의 인증수단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금융거래사고에 대한 금융회사의 배상책임을'이용자가 허용하지 않은 결제나 송금(ex.부정결제사고)'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올해분  연말정산부터 민간인증서를 사용 한다고 하니 한번 지켜봐야 겠네요.^^